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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23 취준라이프

백수의 알찬 하루 ㅣ 리움 미술관 티켓팅 | 유메오뎅 | 카페 도식화

by 으몰랑 2023. 7. 13.

[ 7/8 백수의 알찬 하루 일정 ]

13:00 리움 미술관

 

백수지만 핫한 곳은 못 참는다!!!!!!!

 

 

이번에 그 핫하다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에 다녀왔다.

 

인스타에서 바나나 작품으로 엄청나게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 어쩌다 보니 다녀오게 됨.

 

티켓팅은 직접 했고 솔직히 티켓팅 이렇게 빡셀 줄 몰랐음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은 이제 곧 전시가 끝나기 때문에

 

앞으로 운영될 또 다른 핫한 전시 예약팅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봄.

 


 

2주 전 : 리움미술관 티켓팅

 

일단 다른 후기에서 네이버 시계를 사용하라고 해서 네이버 시계 보면서 대기탐.

 

관람일 기준 2주 전 오후 18시에 예약창이 뜨기 때문에 시간 꼭 확인해야 함.

 

나는 7월 8일 관람이 목표였기 때문에 6월 24일에 예약을 했다.

 

와우.... 와우!!!!!!!!!!!! 1

 

들어가자마자 어버버 거려서 아쉽게 대기 300명대 ^^

 

이때가 1분도 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함

 

절대 페이지 나가거나 새로고침 하지 말고 기다리면 됨.

 

그리고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내 차례가 옴.

 

예약 창이 뜨면 절대 여유롭게 하지 말고 빠르게 예약해야 함

 

나는 16시에 예약을 하고자 했으나 2명 예약이 안된다고 창이 떠서

 

황급히 13시로 예약함.

 

 

6월 나의 유일한 업적 : 리움 미술관 예약 완료

 


 

 

히유 그렇게 예약에 성공했고 7월 8일이 되었다!!!

 

도착하면 엄청나게 큰 조형물이 반겨준다

 

 

+ 아주 편안한 자세로 반겨주는 홈리스 휴먼ㅋㅋㅋ

 

전시 규모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그리고 예약을 했음에도 여전히 대기는 좀 있었음.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현대미술은 오디오 가이드 없으면 이해가 하나도 안 되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함

 

 

대여하려면 1인 1 신분증 해야 함 신분증 맡겨야 대여가 가넝~!~!~!

 

-

 

드디어 한시가 되었고 입장~!~!

 

 

완전 기대하면서 들어감ㅋㅋㅋㅋ

 

 

자살한 다람쥐랑

 

그 유명한 실물 바나나 영접

 

바나나 갈아 끼우는 주기가 얼마나 될까 궁금쓰 한국 마트에서 산 바나나일까? 여러모로 궁금한 게 많았음

 

근데 걍 존나 작디작은 바나나일 뿐..... 별거 없음

 

 

덤보같은 귀여운 아기 코끼리

 

실제로 많은 의미가 담겨있음 (기억은 잘 안남ㅋㅋㅋㅋ)

 

그리고 전시장에 비둘기새키들 개 많음

 

 

근데 전시장에 있는 둘기쓰들 모두 박제된 애들이라고 해서 굉장히 놀람ㅜㅜ (대체 비둘기 몇 마리를 박제한 건가;;)

 

극단적인 비둘기 혐오자로서 처음으로 비둘기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ㅠㅠㅠㅠㅠ

 

 

입시시절이 생각나던 작업물

 

공부하는데 쌤들이 감시하는 기억이 새록 새록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재미있는 작업물도 보고

 

 

짭 프레스코화도 있다.

 

대기 줄이 굉장히 길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봄

 

 

굉장히 탐났던 러그

 

 

그리고 작가님이랑 작업들 중 밀랍인형 존트 닮아서 좀 놀랐다

 

특히 코가 걍 작가 빼박 아니냐며

 

-

 

그리고 뭔가 재밌는 작품들이 많고 뭔가 유명하다니까 열심히 사진 찍었는데

 

오디오 가이드를 못 들을 정도로 사진에만 정신 팔린 나에게 현타 옴ㅠ

 


 

16:00 유메오뎅

 

전시 관람 후 친구가 오뎅바에 가자고 해서 감

 

사실 이태원이나 한강진 근처 오뎅바를 찾았는데 오뎅바라기 보다는

 

오뎅탕을 파는 곳이 더 많아서 요즘 핫하다는? 유메오뎅에 갔다

 

 

이렇게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형식이라 굉장히 편했다

 

근데 요즘 같은 더운 날에 가면 어묵이랑 다 같이 쪄 죽을 수 있음

 

그래서 4시 전에 오픈런을 뛰거나 아예 해지고 여유롭게 가시길!

 

나는 주말  4시 10분쯤 도착했는데 내부 좌석은 만석이라 외부 좌석과 내부좌석이 섞인 곳에 앉음

 

 

외부에 선풍기 개 빡세게 틀어주시긴 함

 

근데 이 더운 날 밖에서 웨이팅 하는 사람들 보고 진짜 깜짝 놀람 (그르지 마세용 ㅠㅠ)

 

 

나는 한펜 + 물떡 + 곤약 + 키리모찌 + 문어 가라아게 이렇게 시켰음

 

얼그레이 하이볼도 시켰다

 

한펜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그냥 아무 맛도 안 나고 아주 부드러운 스펀지 씹는 식감이었다

 

곤약은 쫌 쓴맛이 났는데 엄청 두꺼워서 좋았고 문어 가라아게랑 키리모찌는 완전 맛있었음

 

 

친구들 반응도 그렇고 맛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

 

하지만 여름 낮에 가면 ㄹㅇ 불지옥을 맛보게 된다

 

 

일단 역에서 가는 길 꽤 멂 + 땀 찌륵찌륵 흘리면서 갔는데 좌석도 더움

 

+ 오뎅탕이라서 뜨거운 음식이라 더 더움 + 술 마셔서 열 올라서 더 더움 = 죽음

 

가을에 바람 불 때 가면 진짜 좋을 거 같다.

 

그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더니 혼자 3만 6천 원 나왔다

 

와중에 어묵은 하나도 안 먹음ㅋㅋㅋ큐ㅠ

 

그래도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18:00 홍대 T팩토리 : 호록 머시기 (~9월)

 

밥 먹고 T 팩토리 감 이번에 홍대 T팩토리는 지하철 컨셉으로 다양한 주류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솔직히 최근에 갔던 팝업 중에 제일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생각함

 

 

막걸리역, 청주역, 위스키역 등등 

 

다들 어디 역 갈 거냐고 서로 물음ㅋㅋㅋㅋ

 

 

나는 와인 역에 가서 오렌지 와인을 마셨다

 

 

스티커 모으면 잔을 주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었는데 잔도 꽤 예쁨

 

술 좋아하는 사람은 가서 참여해도 좋을 거 같다!

 

술 2잔에 8000원 / 4잔에 12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고

 

해당 역에 가서 술과 스티커를 함께 받아서 정류장 한 줄을 완성하면 된다!

 

일단 입장하면 무료 체험 티켓을 받을 수 있음

 

한국 술부터 외국 술까지 다양하고 귀여움ㅋㅋㅋㅋ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아서 가볍게 보고 오기 좋을 거 같다

 

 

낱말 퍼즐 이벤트도 있는데 완성하면 스티커 줌!

 

그리고 신분증은 무조건 필수임

 

그리고 놀다가 도식화 갔다

 


 

카페 도식화

 

도식화는 마들렌으로 (인스타에서) 유명했던 카페인데 예전에 갔다가 너무 맛있고 괜찮아서

 

이번에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감

 

카페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었는데 전시 컨셉은 매번 바뀌는 듯!

 

늦게 가서 마들렌 종류는 많이 없었는데 나는 송편 마들렌으로 샀다

 

친구들은 쑥케이크랑 이름이 어려운 마들렌을 시켰음

 

음료는 라떼로 마셨는데 라떼 진짜 맛있었음

 

 

이번 컨셉은 터프팅인 듯?

 

치얼쓰로 마무리~

 


 

 

오래간만에 사람 바글바글 한 곳 가서 그런지 기가 쫙 빨려서 옴

 

토요일에 놀고 일요일 내내 기절함ㅋㅋㅋㅋㅋ

 

아주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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