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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23 취준라이프

샤미새의 사주카페 나들이 | 압구정 재미난 조각가

by 으몰랑 2023. 6. 16.

 

압구정 재미난 조각가 리뷰

 

좀 오래됐지만

 

오래간만에 방청소를 하다가 재미난 조각가 상담 카드를 발견해서 리뷰해 봄

 

 

인증샷~

 

(당시에는 블로그를 쓰지 않아 사진이 거의 없다)

 

가기 전부터 거의 하루종일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당시 나는 샤미새 (샤머니즘에 미친 새끼) 였기에 전혀 문제없었음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려??? 오히려 좋아~~~

 

그래서 1월 19일에 방문함.

 


 

방문계기

 

언니의 지인의 지인이 다녀왔는데 기가 막히게 맞췄다/ 아주 꿰뚫는다는 후기를 들었기 때문

 

당시 취업 때문에 앞날이 캄캄한 마음이 너무 들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방문함ㅋㅋㅋㅋㅋ

 

오픈런은 절대 못하고 점심 전에 방문했다.

 

※ 미리 예약 절대 불가

 

사주 카페는 처음이고 신점도 처음이라서 조금 무서운 마음을 가지고 갔는데

 

생각보다 좋았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주인처럼 보이는 아저씨 인상과 기가 너무 세서 오히려 무당 아닌 게 신기할 따름

 

( = 세상 불친절하심 )

여튼 나는 천상선생님 상담 평생운으로 신청함 (3만 원)

 

나름 오전에 갔으나 좀만 늦었으면 천상선생님한테 못 받을 뻔

 

내 앞의 사람 절반 이상이 다 천상선생님 대기자였음

 

내 뒤에 한 팀까지만 천상 쌤 상담 대기 걸고 그 뒤의 팀부터는 다 거절 ㅎㄷㄷ

 

나는 이날 12시 전에 가서 오후 6시쯤에 상담을 받았다.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함)

 

여튼 가면 음료수는 무조건 1인 1잔이다.

 

(옆자리 커플 주문하는 거 훔쳐 들었는데 '카페'이기 때문에 무조건 음료는 1인 1잔이라고 함.

 

그래서 억지로 시키는 거 봄)

 

근데 카페라고 이름 걸고 하는데 음료수 진짜 맛없다. (레전드)

 

나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로 주문했고

 

음냐 이 글을 보는 분들께서는 다른 걸로 주문하시길 바란다.

 

그냥 상담 비용에서 음료값 + 만원으로 생각하고 가시길....

 


 

와 약 7시간의 기다림은..... 시간이 멈춘 줄 알았다.

 

대기하는 동안에는 외출 절대 금지이기 때문에 화장실 갈 때 제외하고는 계속 앉아있었음

1월이라 추웠는데 담요가 있어서 좋았음

 

+

 

갈때 무조건 노트북 필수다

 

참고로 충전기는 카페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

 

-

 

7시간 대기후

드디어 천상선생님 만남

 

아 근데 뭔가 내가 생각한 그런 공간과 많이 달랐다

 

그냥 좁은 공간에 무속인들 10명 정도 앉아있고 그 안에서 다 같이 상담봄

 

(있던 신빨도 다 사라질 것 같은 분위기)

 

ㄹㅇ 시끄러움 그 자체임

시끄러워서 상담 듣는데 말이 잘 안 들렸다

 

오후 6시다 보니 선생님도 지쳐 보이심ㅋㅋㅋㅋㅋ

 

여튼 쌤왈:

 

올해 돈 좀 벌겠다 + 작년에는 수입이 없었지?라는 뉘앙스로 말하심

 

(아 근데 사실 당시에 알바를 하고 있어서 이미 돈은 벌고 있었고

 

작년에도 돈은 계속 벌었어서ㅠㅠㅠㅠㅠ오히려 더 벌었는데ㅠㅠ)

 

여튼 취업하면 잘 다닐 거라고 하심 + 겉은 여잔데 속은 완전 남자라고 하셨음

 

그리고 아마 지원한 곳에서 한 달 안에 연락이 올 것이다라고 하셨다.

 

상담은 20-30분 정도였다

 

끝나고 리터치 상담 카드 받고 끝남

음냐 음...

 

딱히 맞은 게 없음 껄껄

 

회사 합격했지만 안 간 곳도 있긴 한데 그래도 당시 말씀하신 기간에는 회사합격은 못함

 

그리고 사실 일반 사주랑 뭐가 다를 게 있나 싶다

 

그냥 개인적으로 4만 원 가지고 힘든 일 있을 때 마라탕 두 그릇 때리고

 

코노 가서 빽빽 노래 부르면서 스트레스 풀고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됨

진짜 줄 서서 갈 정도 절대 아님

 

가족이나 친구가 간다고 하면 가지 말라고 할 것 같다

 


그래도 사람마다 잘 맞는 곳이 있다고 하니까

 

사주나 신점도 열심히 발품 팔아서 다녀야 하나보다

 

이후 추가로 3월에 친구 추천으로 사주 보러 갔다가

 

여기도 시원찮아서 이제 샤미새에서 벗어남

 

예전에는 친구들이 정신 차리라고 할 정도로 막 찾아다녔는데

 

여윽시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임을 이제야 깨달음

으아아아 제발 취업하게 해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상담끝나고 근처 버거킹 가서 햄버거 먹으면 개꿀맛임

 

+ 개인적으로 나는 의심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주나 신점 잘 못믿는 성격같긴하다ㅠㅠㅠ

 

그냥 참고용로만 봐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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