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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23 취준라이프

디자이너 면접 & 포기 / 마라탕 / 난 우울할때 김밥을 싸

by 으몰랑 2023. 5. 19.

 

 

대망의 금요일

 

 

오늘은 바쁜 날이다

 

면접이 두 개 있기 때문...!

 

전날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다가 5시에 잠들고 8시 30분에 일어남

 

 

많이 못잤지만 그래도 컨디션은 아주 최상이었다

 

제발 마지막 면접이길...! 나와 맞는 회사였으면~

 

 

씻고 찍어 바르고 합정역으로 출발했다

 

이번 면접은 특이하게 카페에서의 면접이었다

 

카페가 너무 좋아서 굉장히 기대하면서 감ㅋㅋㅋㅋㅋ

 

약 15분 일찍 도착했다

 

그리고 카페는 

 

 

망해서 문을 닫...읍읍

 

아놬ㅋㅋㅋㅋㅋ ㄹㅇ 찐 당황

 

회사가 요식업 관련 회사라 자사 카페인가 싶었음

 

근데 알고 보니 그냥 사무실이 그 카페 건물에 있었다. 그래서 그냥 카페로 오라고 한 듯

 

애초에 사무실 주소를 알려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음

 

여하튼 면접 시작!

 

2대 1 면접이었다

 

사실 뭐 질문이랄 것도 없었음

 

1. 전 회사 퇴사 이유

 

2. 대략적인 작업 기간

 

3. 회사에 궁금한 거

 

ㄹㅇ 이 정도

 

이 외 대부분의 이야기는 회사 설명과 대표의 포부였다

 

그리고

 

(내가 느낀)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

 

마인드는 모든 것에 열정 가득한 신입 + 능력은 경력직 + 디자인 기계 + 함께 사업을 이끌어 나갈 박봉의 동업자

 

껄껄껄....

 

원래 회사들이 1-2일 만에 디자인을 찍어내는 게 일반적인 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것 외에도 대화를 하면서 여러모로

 

현타가 너무 와서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있냐고 하길래 대충 물어보고 나와버림

 

진짜 이번에 꼭 합격해서 회사 다니고 싶었는데 내가 생각한 거랑 너무 달라서 진짜 한숨만 나왔다

 

 

디자이너 될 수 있긴 한건가....

 

 

면접 보고 라망 베이커리에 갔다

 

https://naver.me/5qRKgFxx

 

라망베이커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687 · 블로그리뷰 100

m.place.naver.com

 

예전에 디자인 나스 다닐 때 친구가 추천해 줘서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갔었던 곳이다

 

치아바타 진짜 맛있다 우리 가족들도 인정함 ㄹㅇ

 

하나에 3700원

여러개 사서 가족들한테 뿌림 주말 동안 아껴먹어야지

 

다음 면접 장소는 이태원이었기 때문에 이태원으로 이동했다

 

원래 계획은 점심 먹고 카페에서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이었음

 

이태원에서 마라탕 먹으려고 찾아봤는데 혼자 가기에 너무 부담돼서 신용산에서 먹고 감

 

 

사진이...ㅋㅋㅋ

 

오늘은 뭐 제대로 되는 것도 없도 제대로 하는 것도 없구낰ㅋㅋㅋㅋㅋ

 

심지어 마라탕 가게 이름 기억도 안 남ㅋㅋㅋㅋ

 

여하튼 밥 먹고 카페 가서 앉았는데 굳이 그다음 면접을 봐야 할까 싶었다

 

안 그래도 늦은 면접 시간이 더 늦춰져서 기다릴 힘도 없었음

 

두 번째 면접 보는 곳은 잡플래닛에서 낮은 평점 & 원수가 가도 뜯어말릴 곳이라는 리뷰로 유명했다

 

리뷰가 너무 살벌해서 그냥 면접만 봐야지 했는데 첫 번째 면접에서 현타 + 실망이 커서

 

두 번째 면접은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안 갔다

 

그냥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했음... 나 디자이너 될 수 있는 거 맞나?

 


 

집 가니까 동생이 노래하면서 맞이해 줌

 

화질 왜 이래

 

씻고 누웠는데 마음이 뒤숭숭해서 움직여야 했다

 

그래서 도 닦는 마음으로 꼬마김밥을 싸기 시작함

 

근데 재료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동생 꼬셔서 같이 함

 

북슬 북슬 팔 털 나 아님

 

재료는 당근, 단무지, 계란 지단을 넣었다.

 

레시피는

 

https://www.youtube.com/watch?v=4b0xTIPGGEo 

 

하루 한끼님꺼 고대로 함

 

나는 간을 구운 소금으로 해서 그런지 좀 밍밍했다

 

아마 맛소금으로 하면 더 맛있을 듯

 

그리고 김은 김밥김이 없어서 그냥 마른 김 구워서 썼다

 

완성함★

 

둘이서 미친 듯이 싸니까 진짜 빠르게 끝남

 

거의 한시간 만에 < 재료 준비 + 꼬김 싸기 + 뒷정리 > 까지 끝냄

 

김밥 싸는게 은근 힐링이다

 

다음에는 김밥 김에 제대로 기가 맥히게 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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