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 + 사당, 명륜진사갈비

취준 생활이 거의 1년 되어가면서

 

멘탈 털리기 시작.....

 

더 나은 곳에 가고 싶어서 몇 번 입사 취소 했더니

 

이제 불안해서 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옴ㅠㅠㅠ

 

 

뭔가 마지막 기회를 날린거 같은 느낌.....

 

진짜 모르겠다.....

 

멘탈 잡는데 일주일 걸린 듯 ㅠㅠㅠ

 

멘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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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은 나의 벌쓰 데이였따

 

 

사실 생일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동기들이 생일에 무조건 만나야 한다고 뭐 할래라고 물어봄

 

그래서 진짜 즉흥적으로 관악산으로 가기로 함

 

이때까지는 몰랐다 산 이름에 '악'이 들어가는 곳은 극악의 코스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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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우리는 사당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갔다.

 

역에서 산 입구까지 가는데 지루에서 미치는 줄ㅋㅋㅋㅋ

 

가는 길은 카카오 맵으로 관악산 입구를 치거나

 

고인물 아저씨들 따라가면 도착임

 

 

올라가다가 몇 장씩 찍고 쉬고 했음

 

 

 

이 날 날씨가 아주 기가 맥혔음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날도 맑음 ㅠㅠ

 

미세먼지도 없어서 풍경이 굉장히 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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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이 날 생일이라고 친구들이 챙겨줌

 

감사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응애 나 27살

 

이 은혜 잊지 않으리

 

우리는 정상에서 안 먹고 정상 가기 전 동그란 형태의 나무 공간? 같은 곳에서 먹음

 

아마 가보시면 직감적으로 아실 거임

 

( 정상에서 먹어도 되긴 하는데 정상에서 먹으면 엄청 불편할 듯 )

 

우리는 삼각김밥, 과자, 뽀글이를 먹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뽀글이 먹어 봤는데 엄청 신기했다!!

 

왜 다들 산에서 라면 먹는지 알겠음ㅋㅋㅋㅋ

 

 

내 밥

 

배가 엄청 불렀다

 

스벅 케이크 별로 안 좋아하는데 티라미수 진짜 맛있었음

 

 

다 먹고 근처에서 사진 찍으면서 킬링타임 가졌더니 거의 두 시간 지난 듯

 

이제 다시 출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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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때 길 잃을 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길 잃은 거 같아도 계속 오르다 보면 사람들 만나게 됨ㅋㅋㅋㅋ

 

 

초반에 조금 오르기 빡세다가 중간에는 나름 평지도 있어서 산책하는 기분

 

이 구간이 행복 구간이여

 

 

중간에 귤도 까묵음

 

이날 동기들한테 가장 많이 들은 말

 

여기가 정상이야??ㅋㅋㅋㅋㅋ

 

( 사실 나도 몰라.... )

 

근데 진짜 정상 진짜 먼듯한 느낌

 

올라도 올라도 도착을 안 함

 

 

진짜 끝이 나지 않을 거 같았지만

 

결국 정상 도착

 

먹고 떠들고 계속 쉬었더니 10시 30분에 출발해서 오후 2시 30분에 도착함

 

오르는데만 4시간 걸림

 

그리고 저 바위 앞에서 사진 찍으려면 줄 서야 함ㅋㅋㅋㅋ

 

사람들 서로서로 잘 찍어줌ㅋㅋㅋ매우 귀여움

 

정상에서 만난 고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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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우리는 올라온 곳 반대편으로 내려옴

 

올라올 때 길이 빡세서 그런지 내려오는 건 정말 편했다.

 

 

우리는 하산하다가 관악사도 있길래 관악사로 내려옴

 

근데 관악사로 내려가는 거 핵비추한다ㅠㅠㅠ

 

관악사에는 사당으로 가는 길과 과천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사당은 가는 길이 험하고

 

과천은 길이 개발 중이라서 그냥 산 길을 개척하는 느낌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무서웠음

 

우리는 초반에 사당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길이 이상해서 다시 관악사로 돌아와서 과천 가는 길로 내려옴

 

그냥 애초에 관악사로 가지말길

 

그리고 과천에는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니 사당 방면으로 내려가시길

 

 

[ 개쌉초보들 관악산 등반 소요 시간 ]

약 7시간

 

(10시 20분 출발 - 14시 30분 정상 도착

15시 20분 하산 - 약 17시 하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시간이 걸렸든 정상 찍었으니 만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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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우리는 저녁으로 명륜 진사갈비에 갔다.

 

https://naver.me/5gr9Ikgh

네이버 지도

 

과천 쪽에 먹을 데가 하나도 없어서 지하철 타고 사당으로 감

 

근데 총신대 입구역에서 내려가야 젤 빠름

 

토요일 저녁 6시쯤 가니 대기 있었다. 우리는 대기 7번이었음

 

 

명륜 찍고 세라믹 공방 카페 가서 쉬다가 헤어짐ㅋㅋㅋㅋ

 

장장 12시간의 알찬 하루였음

 

오래간만에 제대로 논 느낌이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