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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회사 생활

회사 일상 마지막

by 으몰랑 2024. 3. 29.

 

 

무급 휴직으로 전환되고

그동안 회사다니면서 뭐했지 싶어서 정리해보는

약 7개월 간의 일상임.

(사실 뭐 없음)

 

 

이거는 회사사람이랑 처음으로 같이 외식한날

곱창 전골 먹었었음

이날 체해서 다 토했던 기억이////

맛있었는데 교정기 때문에 잘 못씹어서 대충 삼키다가 체한듯

 

 

여기는 점심때 갔던 소머리 국밥집.

다 먹으면 후식으로 국화빵 주는데 이집은 국밥보다 국화빵이 더 맛있음

계피맛이 강해서 아주 맛있었다.

 

전시장 출근했을때 근무시간에 너무 심심하고 답답해서

동기랑 같이 투썸가서 킬링 타임

솔직히 좀 불안해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일탈하는 분위기가 뭔가 재밌었음

 

오른쪽 사진은 야근할때 먹은거

존나 먹음 야근하는것도 억울한데 조금 먹으면 억울해서

ㄹㅇ 푸파

 

 

이것도 다 먹은 것들

자잘자잘하긴 한데 초반에 카페 레이어드 스콘에 미쳐서 존나감

친구 만나는 날은 내가 좋아하는 맛 포장해서 가져다 줬었음

레이어드 빵 전파를 위해

 

그리고 연유빵

솔직히 꽃방 싫어했는데

와 존맛

역시 튀긴건 다 맛있나봐

 

그리고 광화문에 있는 중국집

이날 생리전이라 먹어도 먹어도 허기져서 간짜장에 군만두 먹음

이날 점심에 너무 바빠서 짜장양 조절을 못하신듯

양이 존나 많았다 (그 뒤에도 몇번 더 갔는데 이때많큼 양 많이 안주드ㄹ)

짜장에 군만두 싹다 조지고 옴

 

 

푸에르자 부르타간날임

무대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공연이라 신선했음

 

 

회사 근처에 생긴 스트룹 와플 가게

인스타에 릴스로도 많이 보이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와플이 맛있드랑

생각만큼 안에 카라멜 소스가 많이 안들어있어가지곸ㅋㅋㅋ

한번쯤은 먹어봐도 좋을듯허이

 

이날은 설 연휴 전날

다들 점심에 퇴근하고 명절 선물 받고 하던데

뭐 우리 회사는... 아무것도 읎드랑

이날도 풀근무 하고 퇴근

이날 점심은 근무자들끼리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후식으로 츄러스 먹음

 

 

설 연휴 시작하고 이날은 회사사람이랑 같이 밤샘스키 타러감

퇴근하고 바로 가는거라 피곤해서 예민해질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진상짓 안하고 와서 다행. 생각보다 재밌게 잘 놀다왔다넝

 

스키타고 집오니까 새벽 6시쯤이었는데

한 세시간 자고 바로 가좍여행 출발

가족 여행이라 끌려가듯 갔는데 그래도 잘 다녀온듯 읍읍

차안에서 내 입냄새 때문에 다들 힘들었다고 함

마 가족이니 참아줘라!!!

아주 알찬 설 연휴였음

 

이건 다른날 (2월이었나?)

저녁에 밥먹으러 갔는데 있던 강아지

이름이 먹보라고 함 ㅠㅠㅠㅠ 시발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진짜 너무 귀여웠음

몸통 털이 빳빳해서 가짜털 같았는데 그것도 졸귀

와중에 귓 털만 존나 부드러움

인간인 내가 오히려 물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귀여움

먹보야 건강하슈ㅠㅠㅠ음식 맛은 그냥 그래서 다신 안갈듯

 

 

(3월?) 이날은 휴일이라 아는 언니 작업실 놀러온날~

너무 신기하고 대단했다ㅠㅠ 그래서 작업실 근처 연남동 돌아다님

이날 고수들어간 타코 너무 먹고싶어서 먹으러감 ㅠㅠ

쥰맛 쥰맛 고수 음식에 넣어먹을 생각한 사람 ㄹㅇ 신의 축복 다 받으셔라

 

 

 

타코 가게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고양이 굿즈 가게

여기는 매장 브금이 ㄹㅇ 대박

고양이들이 노래 부르는 소리가 남

그냥 가사가 야옹 야옹 야오오옹~~~

 

그리고 간 카페

 

마무리로 연남 포도 다녀옴

와인 슬러쉬였는데 알쓰에게는 슬러쉬도 독했음 (알쓰들은 걍 하나사서 나눠 마셔도 될듯)

마시면서 알콜맛에 오만상

여름에 먹으면 존맛일듯ㅋㅋ

 

그리고 회사 최근 일상

퇴근하고 먹었던 닭꼬치

야근하고 힘들어서 당당하게 노약자석에 앉아서 감

그리고 점심에 먹은 가성비 최고 훠궈

그리고 진짜 최악인 11번 버스

11번 버스 진짜 죽이고 증오 그 자체

 

그리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발악한 최근

ㅋㅋㅋㅋㅋ퇴근 - 카페에서 개인작업 - 9시 크로스핏 일상이었는데

딱 일주일 하고 바로 휴직 엔딩이라 이 루틴 좀 아쉬움ㅜ꽤 만족했고

크로스핏도 재밌었는데ㅠㅠ

지금 환불때문에 오히려 머리 아프다ㅠㅠㅠ

환불하는 사람들이 을이여 을 ㅠㅠ


 

 

아휴 싱숭생숭해라...

이 정도면 나 회사 좋아했던거 아녀??

일은 잘 안맞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참 좋았는데...

 

 

나 진짜 회사 좋아했나...?

싫은 척하면서 알고봤더니 회며들었던건가봐....

일상 하나하나 너무 소중햐

 

 

읍읍읍 인생이 와이러누 읍읍읍

누가 나 좀 꽂아줘~~~~ 일구하기 너무 귀차나

 

 

어쩌겠누...

다시 힘내서 열심히 작업 가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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